민족대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랜만의 긴 휴일에 성형수술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디에이성형외과 유영선 원장(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은 “수술 이후 멍과 부기 등을 가라앉히기 위해 회복 기간이 필요한 만큼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성형외과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상담을 받는 수술은 바로 첫 눈 성형, 쌍꺼풀 수술이다.”라고 말했다.   

 

쌍꺼풀 수술은 크게 절개법, 매몰법으로 나눌 수 있다. 

 

유영선 원장은 “이는 본인이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눈매의 특성에 따라서 적합한 방법이 다르므로 상담과 분석을 통해 결정이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절개법

절개법은 눈꺼풀 피부가 두껍거나 지방이 많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눈두덩이 위에 원하는 높이와 모양대로 선을 그린 뒤 라인을 따라 절개하고, 불필요한 지방과 근육 조직을 제거하고 봉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보다 선명하고 또렷한 쌍꺼풀 라인을 만들 수 있다. 

 

유영선 원장은 “다만 직접 피부를 절개하는 것이므로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멍이나 부기가 남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매몰법

매몰법은 자연스러운 눈매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은 채 실 봉합사를 눈꺼풀에 매몰시켜 쌍꺼풀 라인을 만드므로 멍과 부기가 상대적으로 적어 회복이 빠르다. 

 

유영선 원장은 “다만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라인이 풀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자연유착

절개법보다 자연스럽고, 매몰법의 풀림 가능성을 낮춘 방법이 바로 ‘자연유착’ 눈 성형수술이다. 

 

기존에는 약 5~7개 정도의 홀을 눈꺼풀에 만든 뒤에 실을 넣고 매듭을 지었다. 

 

유영선 원장은 “자연유착 수술은 이보다 2배가 더 많은 14개 포인트를 만들어서 더블 타이 기법으로 두 번 매듭을 묶는다. 

한층 더 촘촘하고 단단하게 묶어 풀릴 가능성을 줄였으며, 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럽고 흉터 등이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쌍꺼풀 라인의 높낮이와 모양

수술 방법만큼 중요한 것은 쌍꺼풀 라인의 높낮이와 모양이다. 

 

인라인, 인아웃라인, 아웃라인, 세미아웃라인 등으로 나뉘는데 기존 눈의 모양과 이목구비와의 조화를 고려하여 가장 어울리는 쌍꺼풀 라인과 크기 등을 디자인해 적용해야 한다. 

 

유영선 원장은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은 자연스럽게 라인 유착이 되므로 눈을 감아도 티가 잘 나지 않고 흉터나 흔적 등이 없어 원래의 자연 쌍꺼풀처럼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라며, 

“절개로 인해 멍, 출혈, 부기 등에 대한 부담이 있는 분들은 자연유착 수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개선을 할 수 있다. 다만 개개인의 눈매 특성에 적합한 수술 방법이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나눈 후에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