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 원장

 

 

광대뼈가 크거나 도드라져 보이는 이들은 웃는 것조차 부담을 느끼고는 한다. 광대가 부각돼 얼굴 라인이 울퉁불퉁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느끼기 때문이다. 뼈, 근육, 지방 등 원인이 비교적 다양한 사각턱과 달리 광대는 주로 과도하게 큰 뼈의 크기와 돌출된 위치로 인한 것이 원인인 만큼 윤곽 수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윤곽 수술에는 광대 수술, 사각턱 수술, 턱끝 수술 등이 포함돼 있어 일명 윤곽 3종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도 광대 수술의 경우, 과도하게 돌출된 광대뼈를 절제하고 밀어서 돌려 넣는 수술을 말한다. 무조건 많이 잘라야 갸름해지는 것이 아니라 남은 뼈 모양이 예뻐야 하며 이상적인 위치로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

광대 축소수술의 핵심은 불필요한 절제 없이 적당하게 절제를 하고, 제대로 돌려 넣는 것이다. 과도한 뼈 절제 없이 예쁜 광대 모양을 남기면서 축소 효과도 함께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뼈가 들어갈 공간만큼만 잘라내고 예쁜 위치와 각도로 돌려 넣어주는 터닝 광대축소술이 필요하다.

광대를 돌려 넣지 않고 잘라낸 뼈의 넓은 면적을 그대로 올려 붙이게 되면 45도 광대, 옆광대 모두 수술 효과가 미미하다. 과한 절제를 하면 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불유합이 발생하고, 뼈를 균형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밀어 넣을 경우 라인이 울퉁불퉁하고 비대칭이나 함몰 또는 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뼈가 들어갈 만큼만 절제 후 광대를 돌려 예쁜 위치로 옮겨 확실히 고정해야 한다. 특히 광대는 일상생활에서 씹고 말하는 표정 근육인 저작근과 연결돼 있으므로 단단하게 고정을 해야 한다. 고정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광대뼈가 움직이는 근육에 딸려 내려갈 수 있다.

이에 볼처짐, 불유합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광대뼈와 연결되어 있는 근육 골막과 그 위를 덮고 있는 지방, 피부를 모두 팽팽하게 상방 리프팅한 탄력고정이 필요하다. 그 밖에 심부볼이나 얼굴에 지방의 양이 많을 경우 수술 후 도드라져 보여 볼처짐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심부볼 지방을 적절히 제거하고, 피부 연부조직과 함께 상방으로 고정해 볼처짐 현상을 한번 더 예방할 수 있다.

광대축소술은 과도한 뼈의 크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뼈의 모양과 예쁜 위치로 돌려 넣는 것이 핵심이며, 완전고정으로 확실한 마무리를 해야 원하는 얼굴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윤곽 수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곳에서 상담 및 수술을 받는다면 한층 안심할 수 있고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