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양악수술의 허와 실, 누군가에겐 ‘살기 위한’ 선택

 

 
최근 양악수술은 연예인들의 성형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부정교합과 안면기형 등 신체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되찾게 해주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와 관련 MBC ‘기분좋은날’은 11일 점점 미를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양악수술의 허와 실에 대해 방영했다.



신체적 결점을 가지고 태어나 주변 세상과 어울리지 못한 채 단절된 삶을 살아오던 6명의 사례자들을 소개하며 양악수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바로잡았다.또한 부정교합과 안면기형으로 장애와 마음의 상처를 겪던 일반인 사례자 백승오(20)씨가 출연해 양악수술로 되찾은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했다.
백씨는 양악수술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삶을 되찾는 과정과 자신과 똑같은 이유로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그의 수술을 담당한 이상우 원장은 “백승오씨는 3급 부정교합과 안면기형으로 제대로 음식물을 먹지 못해 소화기능과 치아까지 장애를 겪고 있었다”며 “게다가 가정 형편상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양악수술을 미용 수단으로만 인식하다 보니 수술의 의학적 성과보다는 심미적 결과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많다”며 “이는 자연스럽게 양악수술에 대한 편견과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양악수술 시에는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를 목적으로 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포츠 한국 /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