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막힘이나 잦은 재채기, 후각 저하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막상 병원을 찾으면 코 질환 치료와 미용적인 코 모양 개선 중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기능적인 문제와 미용적인 고민을 함께 해소해야 하는 만큼 이를 각각 다른 병원에서 해결하려다 보면 마취와 수술, 회복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쳐야 하는 부담도 뒤따른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비염미용코성형’, 이른바 ‘기능코성형’이다. 이는 비중격만곡증, 비염, 축농증, 비밸브협착증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코 질환 수술과 코성형을 병행해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을 함께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염미용코성형을 계획할 때는 먼저 3D-CT와 비강 내시경 등을 이용해 코의 외적인 부분뿐 아니라 코뼈, 비중격 연골, 하비갑개, 부비동의 상태 등 코 내부 구조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코의 기능적, 미용적 문제점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이후 수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코 내부 구조의 질환인 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협착증, 비후성비염은 비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코 안쪽 중심을 지지하는 비중격 연골이 휘어지거나, 코 안 통로가 좁아지거나, 점막 조직이 부어오르는 등의 변화가 겹치면서 코막힘과 만성적인 비염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코 겉모습, 즉 콧대라인을 바르게 세우는 것과 동시에 코 속, 즉 코 내부도 함께 바르게 세워지는지를 확인하는 ‘이중라인’이 중요하다. 속 라인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겉모양만 다듬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콧대라인과 함께 변형이 나타날 수 있어, 속 라인과 겉 라인을 함께 세우는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콧속 치료를 먼저 진행한 뒤 겉모양도 자연스러운 코성형으로 함께 다듬는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치료와 개선을 한 번의 수술로 마무리할 수 있어 일정과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이유다.
다만 코 내부 질환은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이후에는 미용적인 코 모양 개선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미용코에 대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협진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등 코 내부 구조의 질환이 확인된 경우에는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 여부와 범위는 개인이 가입한 보험 상품과 약관, 질환 진단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수술 전 확인을 해야 한다.
디에이성형외과의원 문서진 원장은 "비염미용코성형은 코 내부 구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능적인 개선과 미용적인 디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수술"이라며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코 속 라인과 겉 라인을 함께 바로잡을 때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